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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딱맘의 일기

시험관 이후 증상 변화, 임테기 변화

by 즐거운둘리 2022. 7. 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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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조금 흐른후에 기록을 하려고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생각 안나는 부분들도 많을것 같네요.

그래도 기억이 아예 잊혀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그때의 기분과 느낌을 적어봐야겠어요.

제 인생에서 처음 느낀 감정들을 기록해두었다 나중에 읽어볼 땐 마치 선물을 받은것 같은 기분일 것 같네요 :) 크크

 

시험관 이후 핸드폰으로 간략히 적어두었던 나의 증상 변화

 

[ 5/19 11:30 5일배양된 감자배아 이식! ]

 

<5/19 1일차>

증상: 무증상, 이전부터 가슴통증은 조금 있었음

체온: 37.1~37.2 유지

 

<5/20 2일차>

증상: 공복에 소화 안된듯한 상복부 불편감, 밤에 우측 아랫배 콕콕

체온: 37.1~37.3 

 

<5/21 3일차>

증상: 없음, 가슴통증 사라짐

체온: 37.1

 

<5/22 4일차>

증상: 11am 임테기는 단호박 ^_^.. 살짝 두통 외 특별한것 없음

체온: 36.9~37.2

 

<5/23 5일차>

증상: 9am 임테기 아주 연하게 2줄!!??,  아침 이른 기상탓인지 낮에 졸음 쏟아짐, 이날은 청담동 나들이했는데, 오는길에 진짜 졸려 죽을뻔함 T-T, 가슴이 조오금 커졌나? 싶은 정도의 미미한 변화

 

<5/24 6일차>

증상: 08:20 am 어제보다 진해진 임테기!

하지만 불안하게 휴지에 혈이 묻어나옴, 화유되었던 안좋은 기억으로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상태 말하니 팬티라이너 젖을정도 아니면 임신초기 증상이라 함, 그 외 특별한 증상 없음!

 

<5/25 7일차>

증상: 07:40a am 원포 임테기 진해짐, 스마일 임테기는 어제에 비해 조금 흐려짐? 또는 비슷하지만.

괜찮다 원포가 확연히 진해졌기 때문에 ^-^!!

갈색 혈 아주 극 소량, 증상 1도 없음, 식욕도 좋아 원래 안먹는 아침을 차려먹음

체온: 37.1 오랜만에 잼 ㅎㅎ

 

<5/26 8일차 1차 피검 d-day>

증상: 생리통 마냥 허리통증 살짝, 낮에 졸음이 쏟아져 한시간 정도 낮잠, 그 외 특별한 증상 없음

체온: 37.3~37.5

임테기 2줄을 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병원 방문함, 의사선생님이 피검 결과 50이상이면 된다고 하셨는데

난 112.1로 안정권!  

+ 밤에 임테기를 했는데 전날에 비해 연하게 나왔어요, 농도가 약한 탓에 그런것 같은데 막상 연한 두줄을 보니 심란하더라구요. 이럴때에는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으다,,, 배웠습니다 -★ 그저 더블링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믿어봅니다

 

<5/27 9일차>

증상: 하복부 통증 & 허리통증 좀 있는편, 12시쯤 갈색혈 팬티라이너 반 젖을정도로.. 착상혈이기를... plz..

다행히 스마일 임테기가 이틀전보다 확실히 진해졌음, 좋은 생각, 행복한 마음 , 맛있는 음식, 긍정긍정으로 가득하자 마인드 가득 ♡

 

<5/28 10일차>

증상: 원포 임테기 진해짐, 2차 피검한 날 250대로 더블링 잘 됐으나 황체형성호르몬(LH)이 10으로 나와서 약이 추가됌 (보통 20~30 나와야함), 질정 잘 넣고 월요일부터 주사 추가하면 수치 오르고 문제 없겠지. 좋은생각으로 가득채우자.

혈은 여전히 조금씩 뭍어 나오는정도라 잠 잘 때 제외하고는 돌아다니는데 시간을 다 보내는 내가 눕눕을 하다..

체온: 37.2

 

<5/29 11일차>

증상: 피 비핌도 없고 삼계탕 맛있게 먹다가 체기 있어서 더 못먹음, 그 외 특이증상 없음. 임테기는 전날에 비해 진해짐.

체온: 37.0~37.3

 

<6/2 15일차>

임테기는 이제 앞구르기하면서 봐두 분명한 2줄이다. HCG는 더블링이 잘 되고 있는듯해서 안심! 토요일날 튼튼한 아기집을 보고싶은 마음을 담아담아 하루하루를 사는중 ^_^

체온은 지속적으로 37.2 유지, 좀 후끈하다 싶으면 37.5까지 올라가 있다.

어제는 꽃게와 대게를 왕창 먹고 나만 설사,, 오늘은 복통도 없고 안정적이다.

이런 시기를 즐길 줄 아는 자 1류 ^______^

 

<6/4 17일차>

드디어. 드디어! 드디어 !!!! 조그맣게 만들어진 아기집을 보다

아무것도 없이 동그랗게 지어진 아기집. 너무 귀엽고 대견스럽고 신기해서 아기집을 확인하자 마자 

남편과 눈 마주치고 눈물이 핑

하지만 여기는 난임센터이기 때문에 우리의 감정을 고이고이 잘 모셔두고 나와서야 둘이 손 꼭 잡고 둘이 눈물이 그렁그렁 감동의 도가니탕,, ,,,,,,,,,, 꺄아아아아 어떡해 !!!!!!!!!  싸랑한다 한재호!!!!

 

 

아래는 임테기 변화 사진들 ㅎㅎ 배양 22일 이후부터는 손도 안대고 있다, 무슨 의미야~~~

5배양 9일~16일차 임테기 변화
5일배양 17~22일차 임테기 변화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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